노베이스로 대학가기 (서울 한양대 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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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졸업증명서

노베이스로 한양대학교 공대를 갔다.

사람들이 진짜 '노 베이스' 라고 말하는데 노베이스 기준부터 생각해보자.

일단 본인은 서울의 보통의 중학교/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

기말고사 평균점수를 70점을 넘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당시 고등학교 학년 평균점수가 70점 초반 정도 나왔었다.

즉 전체 평균보다 못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수학포기자라서 수능도 '수학'을 아예 보지도 않았다.

 

당연히 고3 졸업 후 수능점수로는 갈 수 있는

대학은 서울, 수도권 내에는 없었다.(전문대는 가능..)

죄다 4~6등급인데 어떻게 가나..?

 

1. 수능 첫 도전

 

 

 열심히 하지 않았기에 기대도 없었고. 아무 대학도 못 갔으니 할 일도 없었다.

20살이 넘어서 성격상 아르바이트도 한두 달 밖에 못하고

컴퓨터 앞에서 시간만 주야장천 날렸음.

 

2년 넘게 놀다가 군대 가고,

나오니 24살. 게임도 지루하고 할 게 없었다.

맨날 술 먹고 밤새고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지겨워서 더 이상 못하겠다.

싶은 생각에 공부나 해볼까 생각이 들었음.

 

공부를 하면서, 시작은 무조건 서울대였다.

열심히 공부하면 다 가능할 줄 알았으니깐.

시간 가는 대로 학원 스케줄대로 6개월이면 대학 갈 줄 알았던

순진한 생각으로 쭉쭉 진행했었다.

 

그런 상태에서 받은 성적표는 처참. 나아진 것도 없음.

비싼 학원, 유명한 인강 강사를 쫓았지만 다 헛수고로

돌아간 거라고 결과가 보여줌

 

2. 수능 재수 전략

 

 

수능 성공기 여러 가지 읽어보고 A4로 다 뽑아봄,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취소선 긋고 함.

좋은 학원, 유명한 인강 강사 다 의미 없다고 생각함.

 

자세부터 고쳐먹어야겠다고 생각함.

5,000원짜리 타이머 구입하고 10시간 앉아서 공부함.

의자에 앉아서 집중이 되는 시간부터 타이머가 On, 의자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타이머 Off.

 

10시간 목표로 하니 하루가 5시간 잠들기도 벅차다.

너무 무식하게 공부한 탓인가 비염, 천식, 부분 탈모가 따라왔지만 개의치 않았음.

그래도 몸이 중요하니 자기 전 영양제는 다 먹었다.

 

혹자는 말한다 주말에는 쉬거나, 공부 틈틈이 쉬는 시간을 가지라고 한다.

진짜 처절하면 그게 가능할까? 절대 불가능하다.

쉬지도 않고 책상에 앉아있어야 한다.

이때 읽은 책이 아직도 기억에 남고

따라 하려고 한 게 고승덕 씨의 자서전이었다.

밥은 무조건 비빔밥 먹고 17시간 공부.. 결

과론적으로 고시 3관왕이라는 말도 안 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1억준다고 해도 고승덕님 처럼 하는건 불가능

할거 같다..의지와 지능이 합쳐진 결과겠지.

 

고승덕변호사
방송내 화면

 

[관련 글]

 - [돈 버는 방법/공부 이야기] - 노베이스 공부법. 공부안될떄 자극방법

 - [돈 버는 방법/공부 이야기] - 공부하는 습관 상위권대학 가는법

 

3. 어려운 과목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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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너무 안됐다. 중학교 고등학교 수포자에

수능도 아예 수학을 안 보았기에.

단순 공식 외우는 거도 벅찬데

조금만 응용문제 나오면 이해가 안됐다.

 

어느 정도 하다가 이해가 안 되는 건 노트에 다 적었다. 1번.. 2번.. 3500번쯤

노트에 문제랑 답, 나만의 솔루션까지 적고 나니 엉겁결에 자신감이 붙었음.

나만의 꼼수 공식도 만들었음.

 

걸어 다니면서 보게끔 코팅지로 몇 개 만들고.

걸어 다니면서 지하철 타면서 버스 타면서 계속 외웠음. 

 

4. 학교 입학 후 달라진 점

대학 합격했다니 가족도 믿질 않았다. 공부할 때 일절 대화 '중지'였으니

기대도 없었고 실력도 잘 몰랐을 것이다.

친척도 마찬가지. 한양대 갔다고 하면 당연히 캠퍼스(에리카, 안산)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음.

심지어 야간 아니냐고 물으신 친척도 있었음.

서울 한양대 갔다고 하니 반신반의였음.

 

1년 6개월 공부하고 대학을 갔다.

스물 중반이 되어서야 신입생이 되었지.

어서 졸업해서 30살 전에 취업시장에 나가야 되는 생각이 제일 급했음.

급하게 공부한 게 탈이 나서 인가 학창 시절 내내 기본 지식이 없어서 인가.

 

공대 기본 필수과목인 화학/물리에서 C를 받아 재수강 3번을 했음.

여차저차 졸업했는데 평점도 3점 초반.

그래도 자격증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운 좋게 대기업에 입사했음.

 

노베이스 대학가기 결론

공부하려면 휴식도 필요 없고 5,000원짜리 타이머로 하루에 10시간만 채우면

노 베이스도 서울에 괜찮은 대학을 갈 수 있게 된다. 누구라도 됨

 

 

[서울대 반수 경험]

- [오니의 Pennywise/공부하는 습관] - 수능반수 경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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