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반수 경험 실패

2021.05.26 - [오니의 Pennywise/공부하는 습관] - 노 베이스로 대학 가기 (서울 한양대 공대)

노베이스로 대학가기 (서울 한양대 공대)

노 베이스로 한양대를 갔는데 처음 목표하던 대학이 아니라서 만족이 안되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그냥 서울대 하나만 바라보고 시작한 공부였으니깐..

 

20대 중반에 대학교를 들어가서 사람도 공부도 적응이 안되었다. 기본 물리, 화학, 과학 개념 자체가 없으니까

공대 1학년 공통과목에서도 C를 맞기 일수.

1학년 6월쯤 되었을까 반수로 서울대 가보겠다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이전처럼 공부 시작할 때처럼 삭발하고 집 앞 독서실 1인실에 박혔다.

 

거진 6개월 만에 수능 공부를 다시 해도 크게 어려운 것이 없었다. 이미 지겹도록 해봤던 것이기에

그래서 그런지 쉬운 문제는 쉽게 쉽게 넘어가버리고 어려운 문제만 집중하게 됐는데

 

9월쯤 되어서 모의고사를 여러 개 해보았는데. 중간 난이도에서 자꾸 실수를 했다.

여기서 조금 자세를 잡고 기본서 한번 훑고 다시 해보니깐 다시 자신감이 붙더라

 

10월부터 이제 실전으로 준비를 해보니 서울대 갈 자신감이 생겼다. 버릇없게도 차라리 의대도

갈 수 있겠다는 생각까지..

 

그래서 결론은 서울대? 아니지.. 그럼 서울대 졸업장이 있겠지

다시 한양대로 들어와서 펑크 난 학점 메꾸느라 여름/겨울 계절학기 힘들게 돌렸고

수능반수 실패 원인

1. 반수를 할려면 차라리 더 빨리 시작하자 (3월,4월..)

2. 서울대 간 사람 1:1 과외 해볼걸

3. 애초에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하면 적당한 선에서 만족하자.